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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당뇨병 똑바로 알기

마른 사람이 무슨 당뇨병 환자? 뚱뚱한 당뇨 와 야윈당뇨


말랐으면서도 많이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야윈 몸 어디에 그만한 음식이 들어갈까 의심받을 정도로 많이

먹으면서도, 좀처럼 살이 찌지 않습니다.

그런사람은 대부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 찌지 않는 체질이야. 그러니

당뇨병에 걸릴 염려가 없어"

하지만 야위었다고 당뇨병 환자가 되지 않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젊었을 때 많이 먹었던 마른사람이 중년이 되어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젊었을 때 많이 먹던 식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중년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많이 먹어 몸 속에 칼로리를 남겨두기 때문 입니다.

즉 , 많이 먹는 마른사람은 당뇨 예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살 찌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분의 칼로리가 몸 안에 남아 있으면 역시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므로 야윈

사람이라도 대식가 습성을 버리지 못하면 언젠가는

당뇨병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큽니다.



뚱뚱한 당뇨 와 야윈 당뇨


 일반적으로 당뇨병이라고 하면 비만체를 연상하지만,

실은 "뚱뚱한 당뇨병" 보다 "야윈 당뇨병" 쪽이 더 위험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전형적인 모습, 즉 당뇨병이 진행된 모습은

비만체가 아니라 마른 모습 입니다.

당뇨병이 진행하면 할수록 환자는 야위어 갑니다.

홀낏 보기엔 날씬하고 스마트하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그렇게 야위였을 때 당뇨병을 발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야윈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70~80%가 자라면서 적어도 한번은 

뚱뚱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나머지 20 ~30 %는 전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 입니다. 줄곳 마른사람이 였습니다.

그러나 그 마른사람 에게서도 분명히 당뇨병 증상이 니타납니다.


마르는 당뇨병은 이미 초기의 단계를 지난 증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비만체가 식사나 운동량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데도 점점 

말라져 간다면, 날씬해졌다고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빨리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의 진행이 빨라졌을지도 모르기 때문 입니다.

당뇨병이 많이 진행된 모습은 이미 마를대로 말라서 가죽과

뼈만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이 상태가 지나면서 환자는

혼수상태에 바지면서 사망합니다. 이를 당뇨병성 혼수라 합니다.



인슐린이 발견되기 전에는 당뇨병 환자는 빼빼 말라가다가 

이 당뇨병성 혼수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이라 하면 매우 심각한 병으로 알았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치료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인슐린이 발견되고

난 후 부터 입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인공적으로 혈당을 어느 정도 억제하게 

되었고, 10 년이나 20년씩 당뇨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소위 

"뚱뚱한 당뇨병" 시대가 온 셈입니다.